봄은 선상낚시의 황금 시즌으로, 참돔을 필두로 다양한 어종이 먹이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2026년 봄 시즌에도 전국 각지의 출조선에서 희망적인 조황이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참돔 타이라바 낚시의 조과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수온이 14도를 넘어서면서 참돔의 활성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남해안을 중심으로 대물 참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해권 참돔 타이라바 조황
통영 앞바다는 국내 타이라바 낚시의 메카답게 올해도 가장 먼저 참돔 시즌이 개막했습니다. 욕지도, 국도 일대의 수심 30~60m 구간에서 40~60cm급 참돔이 꾸준히 낚이고 있으며, 일부 출조선에서는 70cm 이상의 대물 참돔도 보고되었습니다. 올해 통영 참돔의 특이한 점은 예년보다 얕은 수심(30~40m)에서 입질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수온 상승 시기가 앞당겨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수, 고흥, 완도 일대에서도 참돔 타이라바 시즌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 금오열도 주변 해역에서 양호한 조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타이라바 헤드 60~100g에 오렌지색 넥타이 조합이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트리브 속도는 초당 릴 핸들 1~1.5회전의 느린 속도가 효과적이며, 바닥에서 10~20m 구간까지 감아올리며 탐색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거제, 부산 일대에서도 참돔 조과가 시작되었으며, 4월부터는 더욱 본격적인 시즌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깅 및 기타 선상 조황
지깅 분야에서는 봄 방어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해역과 추자도 일대에서 5~8kg급 방어가 여전히 낚이고 있으나, 수온 상승과 함께 곧 시즌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슬로우 지깅 분야에서는 남해안 일대에서 광어, 대구, 볼락 등의 다양한 어종이 꾸준히 낚이고 있으며, 특히 광어 조과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선상 외줄낚시에서도 우럭, 열기, 쥐노래미 등의 안정적인 조과가 이어지고 있어, 루어 장비가 없는 앵글러들도 선상낚시의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봄 선상낚시 시즌은 5~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참돔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시즌이므로 미리 출조선을 예약하여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